chatGPT, deepseek 가 대 유행어가 된 최근까지도 난 AI가 과거에도 그랬던 한 시절 유행하고 사라졌던 또 하나의 IT 트렌드 정도로 생각했었다.
근데 chatGPT와 deepseek 가 2025년 대학 수능시험의 수학 문제를 1~2문제 빼고 다 풀어 버리는 것을 보고 현대 AI 수준이 내가 상상하던 수준이 아님을 뒤늦게 깨달았다.
직장 동료가 모니터 한 구석에 chatGPT 창을 띄워 놓고 모르는 것 물어 보면서 일한다고 했을 때 속으로 그게 도움이 되면 얼마 되겠어 + 자존심 상하지 않나?
라는 생각을 했었다.
몇 주 전부터 나도 chatGPT를 띄워 놓고 일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. 뒤늦게 시대의 조류에 발 빠르게 합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살짝 후회감이 들 정도로 말이다. ㅎㅎ
특히 여러 서비스의 에러로그를 붙여 넣기 하고 "원인과 해결방안을 출처와 함께 상세히 설명해줘" 라고 하면 70% 이상은 만족스런 답을 해준다.
그동안 업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독한 씨름을 해오다가 언제든 친절하게 도와주는 과묵한 사수를 한 명 얻은 기분이다.~
생각 한 조각
- 때늦은 유행에 동참하기(feat . AI) 2025.03.22
- 고향 가는 길 2025.03.20 1
때늦은 유행에 동참하기(feat . AI)
2025. 3. 22. 21:30
고향 가는 길
2025. 3. 20. 00:08
미니멈 간격 2주마다 고향에 간다. 어떤 때는 한 주 연속으로 주말에...
경부고속도로 , 1번 국도, 1시간 50분의 운전..
80 넘어 인생 끝자락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어머니, 아버지
나는 부모상을 치르는 친구, 지인들의 그 덤덤함이 아직 낯설고 적응이 안된다.
일요일 점심 먹고 서울로 올라 가는 아들의 뒤에서 손 흔들며 배웅하는 어머니, 아버지
이제 몇 번 이나 더 볼 수 있을까 하고 되뇌인다.
여섯살 무렵, 장례식장이 없던 시절 돌아가신 동네 어르신의 꽃상여 행렬을 보고
문득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숨이 턱 막혔던 기억이 난다.
그 기억이 어제 같은 데 빨리 감기한 영화처럼 내 인생은 흘러 가버렸고 피할 수 없는 숙명도 성큼 다가와 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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